SDGs & ESG 국제환경연구원
【칼럼–이규철 원장】 - 공급망 실사를 통한 ESG 리스크 관리
◇ 공급망 실사와 ESG리스크 관계
기업의 가치창조를 위한 기업이 직면하는 ESG리스크 관리에서도 공급망 실사(DD)를 기점으로 하는 것이 그 고도화와 연결된다. 일반적으로 기업활동이 환경ㆍ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경우는 이해관계자 염려와 반발을 초래하게 된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 자신의 리스크로 돌아온다. 실사에 관한 규칙이 국제적으로 교차하고 다양화하여, 기업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이 기업 리스크로 직결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실사에 관한 규칙이 조달 또는 투자기준에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실사를 적절하게 실시해야 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거래처와 관계에서 경쟁 우위성을 확보하고, 투자가 및 금융기관과 관계에서 투자처로서 매력을 높여가는 마케팅 전략의 기회와 실현과도 연결된다.
◇ ESG관리와 ‘역동적 준수’ 중요성
ESG리스크 관리에서는 실사(DD)를 기점으로 하면서도 기업 자신의 리스크 관리와 기회의 실현, 양측의 효과로 연결시킬 필요가 있다. 그를 위해서 상술한 실사에 관한 규칙의 형성과 이해관계자 등의 동향이 기업활동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그 위에서 실사 규칙에 대응하고 활용하면서 리스크 관리와 기회의 실현을 도모한다고 하는 ‘역동적 준수’(dynamic compliance)의 시점이 중요하게 된다.
◇ ESG과제와 ‘위험기반 접근법’대응
ESG과제는 광범위한 분야에 미치기 때문에 모든 항목에 일률적 대응은 한계가 있다. 공급망도 포함한 대응을 검토한 경우, 공급자는 다수이고 중층적으로 미치는 경우가 다양하므로 일률적인 대응은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ESG리스크 관리도 실사의 실현과 함께 자사의 사업ㆍ공급망에 대한 ESG리스크를 평가를 한다. 그렇게 하여 ESG리스크가 높은 영역에 중점적인 대응을 하는 ‘위험기반 접근법’(risk-based approach)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다.
*‘위험기반 접근법’(risk-based approach)이란 조직을 둘러싼 리스크를 평가하고, 그 리스크에 따라 조직이 생각하는 수준을 근거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대처이다. 이 개념은 보안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도입되고 있다. 한편 조직을 둘러싼 다양한 리스크는 다종다양하며 업계나 풍토에 고유한 것도 있고 조직 고유의 것도 있다. 리스크 베이스 어프로치는 조직에 리스크를 평가하는 툴이나 수용의 수준을 마련함으로써 합리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실시하는 구조가 된다.
※ ‘공급망(Supply Chain)의 CSR강화’ 가치란?
먼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y)경영’이란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업 영역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사회적ㆍ환경적 관심사를 분석ㆍ수용하여 이해 당사자들과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이루는 것이다. 기업들이 CSR을 단순한 기부ㆍ봉사활동 등과 해외 진출 장벽을 뛰어넘어, 지속성장의 기반으로 자사의 핵심사업과 CSR을 연계한 비즈니스를 전략적이 필요하다.
예컨대, 1996년 미국의 ‘라이프’라는 시사잡지에 파키스탄 시알코트지역 아동이 나이키 축구공을 바느질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아이들에게 꿈을 줘야 할 축구공이 제3국의 가난한 12살 아동들에게 시간당 6센트 주고 노동을 착취해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이 사건은 미국과 유럽 전역을 뒤흔들었고, 미국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아동노동을 착취하는 악덕 기업 나이키 불매 운동과 함께 결국 들끓는 비난 여론과 매출 감소에 무릎을 꿇었다.
2014년,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생산하는 대만의 팍스콘사 공장에서 노동자를 혹사시킨 악덕 기업으로 언론에 보도되었다. 기업 이미지 추락에 다급한 애플은 아시아 전역에 공급망(Supply Chain) CSR경영을 확대하였다. 위 사건들은 경제 선진국들의 CSR 정책에 큰 영향을 주었고, 글로벌 다국적기업들이 제3세계 공급망의 인권, 노동권 문제를 민감하게 살피는 계기가 되었다.
대기업은 협력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조립하여 생산하는 공급망를 갖고 있다. 협력업체가 문제가 되면 결국 모기업의 문제로 연결되기 때문에 Supply Chain CSR경영을 요구하고 있다. 정기적인 CSR평가를 통해 협력업체와의 거래 계속 유지 또는 거래배제 등 결정의 기준이 되어간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공급망 계약에서 CSR조항이나 그에 준하는 법적 약정을 도입하도록 하고 있어서 SDGsㆍESG규칙 형성의 진전을 실감하고 있다. 다국적기업은 물론 국내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다.
이규철/법학박사(상법)
∙ SDGs·ESG, AI·챗GPT코치 및 전문강사
∙ 100세대학TV 크리에이터, ISO 45001 심사원
∙ 칼럼니스트(이규철의 100세대학 / SDGs ESG)
∙ (사)국제청년환경연합회 SDGsESG국제연구원장
∙ (근간) 생성AI와 챗GPT 교과서, SDGs·ESG 경영전략 실무서,
글로벌 MBA to CEO, 리더의 필승전략, 행복디자인 매뉴얼 등 26권 저서
∙ 일본(와세다대), 중국(복단대·화동정법대)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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